
17일 방송되는 ‘현역가왕2’ 4회에는 지난주에 이어 ‘자체평가전’에서 살아남은 30인 현역들이 펼치는 1대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이 완료된다. 죽음의 데스매치에서 살아남은 현역과 패배한 현역들이 생존과 탈락이라는 혹독한 운명으로 엇갈리는 모습이 몰입감을 높인다.
먼저 MC 신동엽이 대결 지목자로 진해성 이름을 뽑자, 진해성은 당황하지만 이내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자리에서 일어서 무대로 나간다. 이어 진해성은 기다렸다는 듯 “제가 K본부에서 1등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S본부에서 1등 한 형님과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강문경’을 외쳐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특히 이름이 불린 강문경은 표정 변화 없이 침착한 모습으로 무대로 향하지만 도리어 현장에서는 “어머 안돼!” “이 사람과 붙는다고?”라고 충격이 서린 외마디가 터져 나오는 상반된 분위기가 긴장감을 높인다.
더욱이 1등끼리의 대결, 전통 트롯 상위권자들의 빅매치가 예고된 상황에서 진해성은 자신의 이름으로 재치 만점 삼행시 출사표를 던지지만, 강문경은 사뭇 다른 일성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세다 세” “대단한데. 이번 라운드 재밌을 거 같다”는 극과 극 반응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두 사람이 필살기로 선곡한 노래는 무엇일지, 과연 죽음의 데스매치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누구일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주 데스매치를 지켜보다 마스터들의 냉철한 심사평에 “와 망한 거 같은데”라는 말을 내뱉으며 불안감을 드러냈던 환희가 죽음의 대결에서 생존해 본선 2라운드로 직행할 수 있을지 아니면 패배 후 혹독한 신고식을 겪게 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