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85회는 전국 시청률 5.8%, 순간 최고 8.9%로 134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순실 보스가 직원들과 무한 리필 뷔페를 찾았다. 이순실과 탈북민 동생들은 "접시가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 "접시마다 돈을 내고 먹는 줄 알았다"라며 지금은 웃을 수 있는 첫 뷔페 경험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 중 이순실은 "개구리, 도롱뇽, 메뚜기는 먹어도 회는 못 먹겠다"라고 했지만 생애 첫 회 입문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북한에서 유독 인기 많은 박명수의 인지도가 공개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순실의 탈북민 동생은 "내가 북한에 있을 때 박명수의 노래를 엄청 좋아했다"라며 박명수의 히트곡 '바다의 왕자'를 언급했고, 이순실조차 "북한에서 '바다의 왕자'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만큼 북한 MZ 사이에서 상한가를 치는 박명수의 인기를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전현무는 "나 여기서 한 말 때문에 조세호 결혼식 축의금을 220만 원이나 냈다. 나 원래 200만 원씩 안 한다"라며 거액을 내는 상황이 오도록 바람잡이를 했던 박명수를 원망했다. 박명수는 전현무 결혼식에 얼마 낼 거냐는 질문에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110만 원 내겠다. 대신 일 하나 꽂아주면 200만 원, 두 개 꽂아주면 300만 원 내겠다"라고 말했고, 이에 솔깃해진 전현무가 "딜"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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