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SBS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는 제작진 1차 검증의 벽을 통과하지 못한 '아차상' 제보들로 시작된다. 서울 한복판 아파트 17층에 출몰한 황금박쥐와 알파벳을 그리는 거미까지, 연발 쏟아지는 제보 속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흥미진진한 영상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아쉬운 ‘아차상’ 이었으나 모두가 영상에 함께 빠져들었다는 후문.
'천하제일 반려동물 자랑대회' 코너가 2탄으로 더욱 귀엽게 돌아왔다. 흰색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부모에게 태어난 9마리 형제 중 유일하게 황금색인 강아지부터, 부르면 사람처럼 벌떡 일어나 앉는 고양이 '벌떡냥', 주인과 함께 라이딩을 즐기는 앵무새까지 그야말로 심쿵 유발 동물들이 등장한다. 영상을 본 주원은 본인도 충분히 벌떡냥 포즈를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도전, 완벽하게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이 프레셔스’ 코너에서는 40년 동안 열정을 쏟아 2만여 점의 골동품을 모아온 수집가의 특별한 보물창고가 공개된다. 200평 규모의 이 공간에는 4억 원어치의 귀중한 골동품들이 가득하다. 이날 방문한 전문 감정위원은 즉석에서 '진품명품'을 방불케 하는 감정을 진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주인공이 소장한 도자기 한 점이 천년의 역사를 품은 고려시대 초기 작품으로 확인된 것. 이 놀라운 발견에 스튜디오는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과연 이 귀중한 보물들의 실제 가치는 얼마나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상에 이런 1위' 코너에서는 국내 여성 최고 체중 268kg을 기록한 주인공이 출연한다. 극단적인 비만을 극복하기 위해 위절제술을 받은 그녀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통해 70kg 이상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180kg까지 측정할 수 있는 일반 체중계로 몸무게 측정이 불가능하며, 상체를 숙이지 못해 양말을 신거나 발톱을 깎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딜 가나 따가운 시선을 감내해야 하는 주인공. 그녀가 살이 찔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가정사가 밝혀지자, 출연자들은 모두 눈시울을 붉히며 주인공의 다이어트를 응원했다. 특히 전현무는 "다이어트에 성공하시면 최현석 셰프의 식당에 초대하겠다"는 특별한 약속을 했고, 다른 MC들도 뜻깊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이 건넨 특별한 공약은 12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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