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는 '이 길이 내 길일까'라는 주제로 김대호 아나운서, 댄서 모니카,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가 강연자로 나서 각자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무대에 오른 김대호 아나운서는 평소 오은영 박사를 만나고 싶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남들은 내 고민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며 스스로 고민을 해결하는 성격임을 전했다. 이어 최근 성격이 예민해져 작가와의 업무 중 날을 세우거나, 가족과의 대화 중에도 화를 내는 자신을 돌아보며 바쁜 일상 속 쌓인 스트레스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김대호는 "얼마나 바쁘냐"는 질문에 "얼마나 바쁘다고 말씀 드리긴 어렵고 불규칙하게 한 달에 2~3번 쉰다"고 밝혔다. 이어 "아나운서로서 할수 있는 방송이 많다. 시사 교양, 예능, 보도, 스포츠, 거기에 드라마도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한다. 다 좋다고 하긴 어렵지만 다 매력을 느끼면서 일하고 있다"며 "제게 당연히 선택권이 있다. 의사를 물어보고 의견을 조율해서 일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겹치고 피로가 쌓이면 힘든 건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놨다.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서는 "일단 술을 마신다. 야식도 폭식한다. 하루에 한끼를 먹는데 저녁 폭식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최종 꿈은 은퇴”라고 밝히며 “남의 시선과 기대 속에서 살아왔던 내 인생에서 은퇴하고, 진정한 나의 삶을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종합] 김대호, 혹사 논란 터졌다…"한 달에 이틀 쉬어, 하루 한끼 뿐" ('강연자들')](https://img.tenasia.co.kr/photo/202411/BF.38676784.1.jpg)
모니카는 춤에 대한 열정과 신념을 통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하고 싶은 대로 하다 보면 언젠가 자신의 길이 보일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 후 오은영 박사에게 직접 춤을 가르치며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으며, "길이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등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신념을 공유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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