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조효진 PD, 박지성, 최용수, 설기현, 김영광이 참석했다.
'슈팅스타'는 은퇴한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한 팀으로 모여 다시 한번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이다.

그는 "'슈팅스타' 출연을 결정한 이유 또한 축구의 매력을 알리고 싶었던 거다. 축구에 관심 없던 분들도 호기심을 가질 가능성을 열고 싶었다. '어떤 정신력을 가져야 레전드 선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어린 친구들에게도 자아내면서 교육이 될 수 있는 긍정적인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출전 기회를 고르게 주고 싶었다. 출전을 통해 본인들의 경기력을 키우는 걸 비롯해 가족과 팬들에게 경기장에서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는 없을 수도 있겠다는 마음에 균등하게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에 관한 평가가 전혀 없던 시점이었다. 감독님과 나는 우리 선수들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갈 수 있을까 궁금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게 생각하지만, 당시에는 리그 자체가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고 고백했다.
김영광은 "41살 때까지 오래 축구를 하고 은퇴했다. 이제는 쉴 수 있겠구나 싶었고 다신 축구를 안 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은퇴 후에 한 달, 두 달이 지나면서 내가 죽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제안이 왔을 때 다시 살려주는 느낌을 받았다. 기대를 가지고 임하게 됐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그는 "스포츠 예능은 팬들 위주로 시청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프로그램에는 소년 만화 같은 감성을 녹이고 싶었다. 열정적인 사람들이 어떻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지, 스포츠라는 매개를 통해 실생활을 투영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조 PD는 "몸을 만들고 열정적으로 경기하는 과정을 비롯해 상대 팀까지 조명해주는 감정선까지 담겼다. '슈팅스타'에 소년 만화 같은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그런 부분을 주목해서 봐주면 꼭 축구 팬이 아니더라도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슈팅스타'는 오는 22일 첫 방송 되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공개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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