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4회에서 채용주(김세정 분)와 윤민주(이종원 분)는 관계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채용주의 진심을 읽은 윤민주가 그의 손을 잡은 것. 신제품 개발을 위한 '지상주류' TF팀이 결성된 가운데, 채용주를 향한 두근거림을 자각한 윤민주의 엔딩은 설레는 변화를 예고했다.
마을의 분란이 지상주류라고 판단한 윤민주는 채용주와 방아름(신도현 분)을 모두 차단했다. 그러면서도 소금을 뒤집어쓴 채용주에게 욕실을 내어주는 다정한 윤민주였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윤민주의 태도에 채용주는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했다. 윤민주는 외딴섬이던 자신을 받아준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지상주류의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음을 설명했다. 채용주는 윤민주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자신 역시 지켜야 할 사람들이 있기에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채용주의 진심은 윤민주의 마음 깊숙이 와닿았다. "채용주 씨와 계약하겠습니다"라는 폭탄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윤민주. 이어 채용주의 눈을 바라보며 "오해한 적 없어요. 처음부터 계속 제대로 보고 있었어요"라고 말하는 윤민주의 모습은 이들에게 찾아온 변화를 예고했다. 노란 고무줄 대신 윤민주의 손목에 자리한 머리끈과 군화 대신 챙겨 신은 채용주의 운동화까지.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를 이해하며 조금씩 서로의 세상에 스며들고 있었다.
계약 당일, 채용주의 응원 문자에 힘을 얻은 윤민주는 지상주류 본사에 입성했다. 윤민주를 반긴 건 비단 채용주뿐만이 아니었다. 방아름부터 강범(류원우 분), 심라오(하민혁 분)까지 신제품 개발을 위한 TF팀으로 뭉쳐 윤민주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윤민주의 계약 조건이었던 아르바이트생 오찬휘(백성철 분)까지 합류한 TF팀이 출범을 알렸다. 팀 결성 후 첫 회식이 파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윤민주는 채용주를 좋아하는 강범의 감정을 느꼈다. 그는 평소처럼 내 감정이 아니라며 자신을 다독였지만, 갑자기 내린 비에 채용주가 가까이 다가오자 더욱 세차게 뛰는 심장을 모른 척할 수는 없었다. 이 두근거림이 자신의 감정인지 혼란스러워하는 윤민주의 엔딩은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취하는 로맨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지니TV, 지니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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