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는 '매직' 특집으로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 통산 열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타이거즈의 양현종, 나성범 선수, 그리고 배우 송승헌이 출연했다.
이에 따라 "송승헌은 왜 이렇게 차가워",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싸가지가 없지?"라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많은 오해도 받았다며, "사람들이 보기에는 내 삶이 화려하게 보였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20대가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20대 때의 나였다면 그런 역할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당시엔 '굳이 불륜하는 역할을 할 필요가 있나? 멋지고 잘나가는 바른 생활의 사나이 역할이 얼마든지 있는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어떤 배우들은 자신의 영혼을 갈아 넣어 연기를 한다는데,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연기에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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