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2회에서는 2MC 신동엽과 황정음, 그리고 ‘솔로 언니’ 윤세아가 자리한 가운데, “다른 복은 몰라도 자식 복은 (하늘에서) 한 방에 몰아주신 것 같다”는 채림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제주살이 2년 차’인 채림은 이날 방학을 맞은 ‘초1’ 민우와 함께 집 근처 해수욕장을 찾는다. 차 트렁크에 짐을 꽉 채워 나선 채림은 차로 10분 거리의 해변에 도착하자 각종 짐을 한 번에 들어서 평상으로 옮긴다. ‘근육전사’ 면모를 드러낸 채림은 이후, 바다에 들어가 민우의 튜브를 열심히 끌면서 놀아준다. 또한 ‘게 잡이’에 심취한 민우 옆에서 채집통을 든 채 땡볕에 서 있는 것은 물론, 아들이 잡은 게를 라면에 넣어서 맛나게 끓여 먹는다.

아들의 돌발 질문에 채림이 어떤 대답을 들려줬을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채림은 올해 4월 민우와 만난 전 남편에 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밝힌다. “아빠가 보고 싶다는 민우의 말에 전 남편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고 입을 뗀 채림은 “제 1순위가 민우이기에 저의 아픔 같은 건 잠깐 접어둬도 된다”고 덤덤히 말한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끝난 인연이지만 아이한테는 그럴 수 없으니까”라며 7년 만에 아빠와 만나 행복해한 민우를 언급한 뒤 “(전 남편이) 헤어질 때 내게 (아이를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모두를 뭉클하게 만든다.
아빠 이야기가 나온 김에 채림은 민우에게 “아빠한테 음성 메시지 보내 볼래?”라면서 민우의 메시지를 아빠에게 전송한다. 잠시 후 답이 오는데 과연 아빠에게서 어떤 답신이 왔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채림은 민우가 아빠와 헤어질 때 보였던 ‘반전’ 반응을 전하기도 해 스튜디오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한다. 민우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대해 신동엽은 “엄마가 마음 아파할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서 그런 것 같다”며 먹먹해한다.
어느덧 의젓하게 자란 민우가 아빠와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을지와, 7년 만에 재회한 아빠와 헤어진 뒤 엄마에게 어떤 말을 건넸을지는 이날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솔로라서’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림은 2003년 5월 가수 이승환과 결혼했으나, 2006년 3월 합의 이혼했다. 이후 2014년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재혼해 6년 만에 이혼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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