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전 축구선수 이동국과 그의 절친인 배우 이종혁, 안재모와 축구 선수 정조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어 그는 오남매 중 자신을 닮은 자녀로 재아를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재아가 7살 때부터 테니스를 했다. 아침마다 같이 조깅을 뛰었는데 애가 새벽에 일어나서 뛰는 걸 보면서 근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며칠 후 재아가 SNS로 테니스 은퇴한다는 글을 올려놨는데 누군가를 위해서 그렇게 많이 운 적이 없었던 거 같다"며 "재아가 일곱살 때부터 테니스를 자의로 한 건 아니지 않냐. 거의 반강제로 시켰는데 아빠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한 게 아닌가 싶어서 죄책감이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그날 지방에 있었는데 재아와 통화하면서 '아빠가 미안하다. 잘못된 길을 선택하게 한 거 같다'고 했더니 재아는 덤덤하게 괜찮다고 했다"며 눈물 지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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