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는 곧 태어날 딸 전복이를 위해 만삭 사진 찍기에 이어 가수 이지혜를 만나 육아 꿀팁을 전수받으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7살 태리와 3살 엘리를 키우고 있는 '두딸맘' 이지혜는 친정엄마처럼 아기 욕조, 체온계, 빨래 삶는 냄비 등 육아 필수템을 한가득 들고 등장해 영업왕 포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박수홍이 신생아 옷과 모빌로 꾸민 전복이의 방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지혜는 "너무 놀랍고 아름다운 일을 하는 거야. 더 이상의 눈물은 없어"라며 응원을 전했다.

박수홍은 수술실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1분이 1년같은 간절한 기다림 끝에 우렁찬 전복이의 울음소리와 마주했다. 그토록 바라왔던 전복이와의 만남에 박수홍은 "평생 아빠가 지켜줄게. 아빠 목소리 들었어?"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박수홍은 3.76kg, 51cm로 태어나 자신의 롱다리와 김다예의 쌍꺼풀을 똑닮은 전복이를 품에 안고 오열했다.
박수홍은 "전복아, 아빠 엄마한테 와줘서 고마워. 평생 울지 않게 해줄게"라며 슈퍼맨의 굳은 다짐을 보였다. 끝으로 박수홍은 "다예 씨 덕분에 인생의 복덩이 전복이를 만났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슈돌' 시청자를 향해 인사해 앞으로 전복이, 김다예와 함께 꾸려갈 세 가족의 행복한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또한 지우는 자신의 얼굴보다 큰 고구마도 캐며 꼬마 농사꾼에 등극했다. 이때 지우가 호미로 고구마를 캐던 중 고구마에 상처가 나자, 돌연 울음을 터뜨리며 "상처가 나서 슬펐어. 많이 아팠어?"라며 공감 요정을 소환했다. 지우는 고구마에 난 밴드를 붙여주는 등 순수한 동심과 귀여운 공감 능력으로 자동 미소를 자아냈다.
지우는 등목을 해달라는 장동민의 요청에 물을 뿌려주며 등과 머리를 문질러주었다. 지우는 장동민에게 "다음에 또 오세요"라며 자연스러운 상황극으로 개그 DNA를 뽐내기도 했다. 지우는 장동민이 직접 만든 땅콩 버터를 먹으며 "잇츠 굿~ 마시꼬 꼬소해~"라며 27개월 답지 않은 풍부한 표현력을 보여줬다. 이처럼 아빠 장동민을 닮아 지니어스급 어휘력과 표현력을 자랑하는 지우의 모습은 흐뭇함을 선사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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