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에서 악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긴 정은채는 이 작품 이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다. 올해 들어 애플TV '파친코 시즌 2'와 ENA '유어 아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그중에서도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보여준 파격적인 변신은 정은채의 연기 경력에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고 분석했다.
문옥경 역할은 당초 뮤지컬 전공자인 김히어라가 맡을 예정이었으나, 과거 일진 모임 가담설에 휘말리며 하차가 결정된 후 정은채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정은채는 뮤지컬 경험이 전무한 데다 짧은 머리 스타일도 처음이었기에 일각에서는 그의 연기 변신에 의구심을 품었다. 그러나 그는 철저한 준비와 남다른 열정을 통해 대중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작품 속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과거 사생활 루머에 몸살을 앓은 적도 있었지만, 정은채는 3월 동갑내기 김충재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많은 이의 응원 속에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유튜브에서 정은채는 김충재를 진심으로 좋아했었다는 박나래에게 안부를 전달하며 콘텐츠의 재미를 불어넣기도 했다.
수년간 신비로운 외모나 사생활 루머로 주목받았던 정은채가 이제는 대중의 기대를 뛰어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높은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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