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전,란'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각각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이 되어 적대적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 박정민은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종려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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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이 이 영화가 하고자 하는 바가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짚었다. 그는 "예전에는 계급이라는 것이 확실하게 있지 않았나. 역사 공부를 할 때도 양반, 상인, 노비 등이 있다고 배웠다. 학창시절에는 그 옛날의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는데, 사회에 나와서 살다보니 비단 그 옛날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던 차에, 이런 시나리오를 만나게 된 게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대에서 무의식으로 나눠진 계급 사회 안에서 사람들이 어떤 걸 양보해야하고 어떤 걸 바라봐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전,란'은 넷플릭스에서는 지난 11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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