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요리 경연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서 최종 3등과 4등을 차지한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 요리하는 돌아이(본명 윤남노)가 출연 후 달라진 일상을 언급했다.

지난 9일 방송된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이하 '뉴스쇼')에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TOP8에 오른 트리플스타, 요리하는 돌아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트리플스타는 방송 전보다 식당 예약율이 2배가 올랐다고 밝혀 눈길을 끌어다. 그는 "예약 오픈하면 바로 다 차버린다"라며 "사진은 오시는 분들이 거의 다 찍어가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리하는 돌아이는 그를 알아보는 인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조금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하철에서 내리는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고. 요즘엔 웬만하면 택시도 타고 번갈아 타려고 한다"고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방송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공개하기도 했다. 트리플스타는 "처음 섭외 전화가 왔을 땐 망신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하지만 작년부터 요식업이 불황이라 저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저의 요리를)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것보다 더 큰 마음은 요리 시작한지 워낙 오래돼서 열정이 식었고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고 털어놓았다.

요리하는 돌아이는 "저는 경연 경력자다. 예전에 '마스터 셰프'에서 호평 받다가 추락해 만회 하고자 나갔다. 유명해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요리가 하고 싶어서 나갔다"고 말했다.

이들은 퇴근과 동시에 요리를 손에서 놓는다고도 밝혔다. 트리플스타는 "예전에는 했는데 제 업장을 하다 보니까 집에서는 요리를 안 하게 되더라. 하루 종일 하는 걸 집에서도 하려니 그냥 시켜 먹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리하는 돌아이는 "요리사들은 공감 많이 할텐데 나를 위한 요리를 거의 안 한다. 집 들어가는 순간 녹초가 되고 배달 어플 켜서 시켜 먹고 잔다"고 털어놨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