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실버타운 준비하는 박소현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송은이는 박소현을 위해 꽃다발을 준비하며 두 사람의 우정이 돋보였다.

송은이는 박소현을 위로하며 "언니, 정말 고생 많았다. 20년 넘게 했으니 당연히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S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는 1998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해 26년 동안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새 단장을 맞아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김용명, 우주소녀 수빈 등 새로운 MC 라인업을 공개하며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그는 2NE1 출신 산다라박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현은 "다라 스타일이 원래 불만이 있어도 잘 말하지 않는데, 3년 동안 같은 치킨을 먹다 보니 '언니, 다른 걸 좀 시키면 안 되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언니는 '생활의 달인'에 나가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박소현은 지금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음을 언급했다. 과거 김숙이 소개팅을 주선해줬던 일화를 소개하며 "재미있는 사람이 좋다고 했는데, 그건 숙이 기준이었고 나랑 유머 코드가 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사실 얼굴도 안 보고, 재력도 안 본다. 오직 센스만 본다. 그런데 그분과는 뭔가 맞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박소현은 "결혼에 대한 마음이 예전보다는 많이 꺾였다"고 현재의 생각을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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