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는 백성현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데뷔 31년차인 백성현은 "5살에 데뷔했다"라고 밝혔다. 아나운서 조우종은 "대한민국의 맥컬리 컬킨 아니냐. 대한민국 대표 아역 배우"라고 백성현에 대해 설명했다.



조다봄은 백성현에 대해 "제 스케줄 때마다 공항에 찾아오더라"라며 "데려다 주고 데리러 오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백성현은 인정하며 "엄청 쫓아다녔다. 예쁘니까"라며 웃었다. 그러자 서장훈은 "멘트 하나하나가 교본"이라며 감탄했다.
백성현은 조다봄이 일을 나갈 때면 인천공항 앞에서 핸드폰 네온사인을 틀어놓고 기다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너무 좋아하니까 주변 시선 하나도 신경 안 썼다"라며 "'동상이몽' 최고의 미녀인 것 같다"라고까지 아내의 미모를 극찬했다.
조다봄 역시 백성현의 사랑꾼 면모를 칭찬했다. 그는 "다정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아이들과 잘 놀아준다. 주변에서 많이 부러워하신다"라고 칭찬하다가도 "밖에선 다들 부러워하는데, 그게 다는 아니다. 어릴 때부터 배우 생활을 해서 케어 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본인이 주인공인 줄 아는 것 같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러자 백성현은 "제 인생에 주인공병은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조다봄은 "본인은 저에게 맞춰준다고 하는데, 사실 제가 맞춰주고 있다"라고 재차 주장했다.
백성현은 억울하다는 듯 "연애 때 제가 쫓아다닌다고 하지 않았냐. 제가 을이다. 제가 정말 노예처럼 산다. 작품한다고 바빠서 요즘 조금 소홀한 거다"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조다봄은 "작품하면 말투부터 바뀐다. 사람들이 눈치를 보게 만든다"라며 재차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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