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 사유리가 출연해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MC 최은경은 사유리에게 "결혼하고 자리 잡고, 자리 잡고 결혼하는 모든 공식을 깬 사람 아니냐"고 물었고, 사유리는 "저는 남자는 자리 잡고 결혼하는 게 좋은 것 같고, 여자는 결혼하고 자리 잡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유리는 "37살 되니까 나는 빨리 결혼해야 되는데 아기를 갖고 싶어서 37살에 남자를 만나면 이제 급해지는 거다 '언제 결혼해?' 이렇게 조급해 보이니까 남자들이 도망간다. 그래서 아기를 갖고 싶은 사람은 자리를 잡기 전에 결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함께 출연한 후쿠다 미라이와 마코토에게 MC 최은경은 "결혼과 일 사이에서 고민이 많은 시기일 거다"고 얘기했고, 후쿠다 미라이는 "사유리의 이야기를 듣고 오늘 여러 가지로 많이 도움이 됐다. 연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저는 왜 X를 했냐면 한국 남자가 사귀고 있을 때 로맨틱하긴 하다. 그렇지만 이별할 때마저도 나쁜 사람이 되기 싫은 것 같다. 서서히 헤어지려고 하는 것 같다. '우리 그럼 헤어지는 거야?' 물으면 '일단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 운명이니까 그때 결혼하자' 이런 식이었다. 나를 아직 좋아하는 것처럼 얘기하고 헤어진다"고 얘기했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2020년 11월 자발적 비혼모를 자처하며 아들 젠을 출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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