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영화 '리볼버' 무대인사가 열렸다. 오승욱 감독과 배우 임지연, 지창욱, 정만식, 김준한이 참석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생중계 캠처
지난 여름 개봉했던 '리볼버'. 감독은 "'리볼버'는 저한테 세 번째 작품이다. 영화 연출부를 91년도에 시작해서 띄엄띄엄 만들게 됐다. 이번 작품으로 좋은 배우들과 연기라는 것, 영화라는 것을 조금 더 알게 됐다. 배우들과 소통하고 연기를 끌어내는 즐거운 작업을 통해 많은 배움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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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욱 감독이 이번 영화의 탄생 비하인드에 대해 "전도연과 술 마시다가 탄생한 영화"라고 밝혔다. 주연 전도연과의 촬영에 대해서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기도 하고 촬영 마지막 일정이기도 했다. 마지막 장면을 찍을 때 요만큼의 걱정도 안 되더라. 당연히 그 마지막 얼굴을 해줄 거라 생각하고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정말 이 얼굴밖에 없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연기해주셨다. 마지막이 아름답게 끝나는구나 생각했다"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