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현영은 극 중 복규현의 맞선 상대 엄지혜 역으로 변신, 손해 볼 일 없는 재미 우량주로 하드캐리했다. 한 레스토랑에서 모습을 드러낸 엄지혜(주현영 분)의 첫인상은 예사롭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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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파악이 끝나지 않은 복규현과 달리, 엄지혜는 마련된 자리가 원치 않은 맞선이라는 점은 기본 꿀비가에도 사생아 있다는 사실까지 모두 꿰둟고 있었다. 이를 시니컬한 목소리와 어투로 가감 없이 짚어주는 그의 모습에선 통통 튀는 매력이 튀어나와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도.
이어진 엄지혜의 당찬 면모는 웃음을 유발했다. 상대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자신은 결코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그는 "어머니한테는 오늘 맞선 분위기 훈훈했던 걸로 하자. 더 맞선 보기 싫으면"이라며 추가 맞선 방지책도 치밀하게 마련해 한층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완성했다. 또한 그는 남자연(한지현 분)의 질투심에 불을 붙인 인물로도 활약, 새로운 전개가 줄기처럼 뻗어 나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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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특별출연 그 이상의 임팩트를 남긴 주현영은 다방면에서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는 매일 정오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의 DJ를 맡아 청취자들에게 활기찬 오후를 선물해주고 있으며, 영화 '괴기열차', '단골식당', '악마가 이사왔다'에 출연해 스크린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특히 주연작 '괴기열차'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출격해 많은 영화팬들과 만날 예정인 가운데, 앞으로 주현영이 보여줄 새로운 도전과 변신에 기대감이 커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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