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월 2일 방송되는 TV CHOSUN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손담비가 남편 이규혁과 함께 엄마의 집을 찾아간다. 손담비는 "빈손으로 오기 좀 그래서 선물을 사왔다"라며 무언가를 건넨 뒤 긴장된 모습으로 엄마의 반응을 바라본다. 이규혁이 그런 손담비의 등을 가만히 토닥여주는 가운데, 선물을 열어본 손담비의 엄마는 "어? 가만있어 보자. 이게 무슨?"이라며 말을 잇지 못한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우주소녀 수빈은 "어?" 라며 감탄사를 내뱉고, 백일섭도 "진짜?"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지난 주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에서는 손담비가 시험관 2차 시술을 앞두고 관상을 보러 간 모습이 공개됐다. 관상가는 "관상학적으로 보면 올해는 아이가 착상이 될 것 같다"라며 손담비의 임신 가능성을 예측했고, 실제로 이 점괘가 정확하게 들어맞으며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앞서 손담비는 "어렸을 땐 '이게 가족인가?'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라고 털어놨고, 엄마 이인숙 씨는 "(손담비가) 부모한테 사랑받지 못했으니 자신도 사랑을 줄 수 없다고 말을 했다.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 정도로 화가 났다. '나쁜 X, 그렇게밖에 말 못하느냐'고 뺨 양쪽을 때렸다"고 고백했다.

함은영은 "나는 아빠가 죽을 때까지 일할 것 같다. 그건 자식으로서 너무 슬플 것 같다"라며 일밖에 모르는 아빠를 향한 걱정을 고백한다. 그러면서 "아빠가 그냥 놀아보고 쉬고 그런 인생을 살아봤으면 좋겠다"라며 캠핑을 제안한 이유를 설명한다. 또 "자식은 부모가 행복할 때 행복한 것 같다", "미래에 아빠가 떠난 뒤 후회하지 않도록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싶다"라며 감춰둔 속마음을 전한다. 여태 몰랐던 딸의 진심에 함익병은 "내 딸도 어른이 됐다는 걸 느꼈다. 세월이 가는 거다"라며 눈시울을 붉힌다.
손담비의 역사적인 임신 발표의 순간은 내달 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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