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84회에는 출산 중 갑작스럽게 식물인간 판정을 받은 아내를 둔 사연자가 출연해 서장훈과 이수근에게 아픈 사연을 상담했다.

그는 "아내가 아기를 낳다가 식물인간이 된 뒤 7세 정신연령으로 깨어났다. 아내는 출산 전 어떠한 지병도 문제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사 말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 쌍둥이는 중환자실에 있었지만, 다행히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또 "아내가 마지막으로 한 말은 '천사 데려올게, 조금만 기다려'라고 말하며 웃으며 분만하러 들어갔다. 그런데 30분도 안 됐는데 CPR 팀이 분만실에 들어가고 아내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나오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연자의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시설로 보내고 싶지 않으면 양가 가족이 합심해서 돌아가며 육아, 간병을 도와주고 남편이 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이 가정은 해법이 없다"고 조언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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