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4회에서는 직장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한 차은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우진(김준한 분)이 차은경에게 "지금이라도 안 늦었다. 꼭 나가야겠어요?"고 묻자 차은경은 "노사관계와 부부관계에 공통점이 뭔 줄 알아? 내 전부인 줄 알았다는 것"고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직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떠나는 차은경에게 한유리는 "저 변호사님 따라갈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거 같다. 변호사님은 인생을 회사에 바치느라 이혼까지 하셨는데, 어떻게 이렇게 허무하게 떠나냐"고 아쉬워했고, 차은경은 "여기 남아서 모든 걸 배우고 흡수해라. 언젠가 고용관계가 아닌 동업관계로 만나자"며 작별 인사를 했다.

차은경과 한유리는 각각 이혼 소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차은경은 "정말숙 씨 왜 보낸거야"고 의뢰인을 소개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한유리는 "월세도 못 낼까 봐 걱정하셔서? 농담이고 정말숙 씨 한테는 변호사님의 합의 기술이 꼭 필요해보였다"고 털어놨다.
차은경도 "뭘 위해 싸우는지 뭐가 더 중요한지 알게 하는 기술. 그걸 가졌어 한 변은. 내가 제일 잘 알잖아"고 한유리를 칭찬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한유리와 차은경은 법원에서 상대 변호사로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한유리가 "소송으로 가시죠. 차은경 변호사님"고 얘기하자 차은경도 "네, 법정에서 뵙죠. 한유리 변호사님"고 답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 차은경과 한유리는 이혼 소송으로 부딪쳤다. 한유리는 "변호사님 부하직원 아니고 상대방 변호사인데요"고 따졌고, 차은경도 "입증 안 된다고 막 던지기냐"고 한유리에게 지적했다. 한유리는 "그러는 변호사님은 입증되시냐. 소송으로 가시죠"라며 당당하게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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