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더 시즌즈') 마지막 회에는 그룹 블락비(Block B) 완전체가 출연했다.
이날 지코는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마지막 녹화지만 호탕하게 말하겠다. 오늘 지코의 마지막 날입니다!"라고 외쳤다.
이어 "선선했던 4월부터 뜨거웠던 여름까지 함께하며 가장 큰 힘이 됐던 건 뜨거운 박수와 함성 덕분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출연한 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 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오랜만의 무대에 태일은 "첫 안무 연습 때 기억 안 나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애들 움직이니까 몸이 따라가더라 신기했다"고 이야기했다.
지코는 해외 스케줄로 먼저 연습실에서 떠난 후 멤버들이 연습을 멈추고 고깃집으로 향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모은 지코는 방송 출연 전 체중 감량을 요구하며 몸무게까지 지정해 줬다고. 재효는 "지코가 정해준 몸무게가 있었다. 전화로 ㅇㅇkg까지 빼라고 했는데, 그거 보다 빼서 12kg 감량했다"고 자랑했다.
비범은 "지코가 전화할 일이 없는데 무슨 일이지? 생각했다. 몇 년 만에 전화해서 바로 '지금 몇 kg에요? 어디까지 뺄 수 있어요?' 묻더라"고 밝혀 배꼽을 쥐게 했다. 이에 지코는 "오늘 보니 내가 관리 제일 못한 느낌이다. 감량해 준 멤버들에게 고맙다"며 리더 면모를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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