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연출 서민정·배희영, 극본 오은지, 제작 이매지너스·스튜디오알짜)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 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극 중에서 신현빈은 능력녀 윤서 역을, 문상민은 재벌남 주원 역을 맡았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개될 키스씬에 대해서는 "연습을 집에서 많이 했다"며 "각도가 중요하다고 얘기를 들어서 예쁜 각도를 찾으려고 거울을 보면서 연습했다. '김비서가 왜이럴까'의 키스씬 클립이 있다. 거기 너무 예쁜 장면들이 많지 않나. (박)서준 선배님의 모먼트를 따라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집에서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고 너스레 떨었다.

앞서 문상민은 '웨딩 임파서블' 등 연하남 역할을 맡아오며 국민 연하남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상민은 "너무 좋다"며 "그런 수식어가 붙는다는게 너무 좋기도 하면서 슈룹 때부터 왕세자나 재벌 역할을 하다 보니까 다양한 직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 '신데렐라' 끝나고 영화 '파반느'라는 작품에서는 주차요원으로 나온다. 조금은 다크하고 도태되어 있는 친구인데 다른 모습을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고 그 부분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재벌 3세 역할을 맡은 만큼 가장 신경쓴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문상민은 "주원이한테 수트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을 했고 다양한 색깔이 있었으면 어떨까 했다. 굉장히 힘을 들여서 사비를 들여서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문상민은 제작발표회에서 "개인 사비로 수트를 15벌 정도 맞춰 입은 것 같다"며 "수트핏을 살려보려고 허리도 꼿꼿히 펴보려고 그랬다. 수트를 입으면 자신감이 생긴다. 그래서 자세가 펴지고 수트를 개인 사비로 맞춰서 살리고 싶었다. 지금 옷장에 수트가 있는데 결혼식 갈 때 굉장히 유용하게 쓰고 있다"고 밝혔던 바.

그러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서 문상민은 "'주원이 너무 잘생겼어요 너무 멋있어요' 이런 글들이 힘이 됐던 것 같다. 사실 아직 부끄럽긴 한데 제 얼굴이 아쉽다 맘에 안든다 하는 부분도 있다. 그럴 때마다 그런 댓글을 보면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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