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MC 최지우, 안영미와 박수홍 가족이 합류하고, 은우-정우의 형제 케미, 재율-아윤-아린의 성장기 등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539회의 전국 시청률은 3.5%, 최고 시청률은 전국 기준 4.6%까지 치솟으며 연일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우형제’ 은우-정우를 위해 오상욱은 2미터가 넘는 기린 삼촌을 재소환했고, 도경동은 얼룩말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은우는 기린 탈을 쓴 오상욱을 발견하자, “아빠, 안아줘”라며 뒷걸음질쳤고, 정우는 “기린이야”라며 다가갔다. 도경동은 사족보행 포즈로 얼룩말 흉내를 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누가 이런 분장에 금메달을 메고 나와”라며 금메달리스트도 예외 없는 육아 현장에 폭소를 터뜨렸다.
이어 은우는 금의환향한 삼촌들을 축하해 주기 위해 레드카펫, 현수막, 수제 금메달을 증정했다. 은우는 오상욱이 준비한 딸기 과자에 “감사합니다!”라며 ‘와이퍼 댄스’로 화답했다. 김준호는 오상욱과 도경동을 위해 아이브 안유진의 축하 영상을 준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유진은 “도경동 선수님이 아이브 노래 덕분에 파이팅 넘치게 훈련했고, 특히 저를 좋아해 주신다고 들었다. 감사하다. 대한민국 펜싱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전했다. 도경동은 “또 한 번 반했다”라며 수줍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재율-아윤-아린은 성장을 위해 트램펄린 운동을 했다. 삼남매는 알록달록한 에어로빅 복을 맞춰 입고 선생님의 구호에 맞춰 신나는 파워 점프로 댄스를 즐겼다. 이중 걸그룹 아이브의 ‘I AM’ 노래가 나오자, 아린은 돌연 눈빛을 돌변시키며 압도적인 춤선으로 트램펄린 위를 장악했다. 아린은 엔딩 포즈까지 마무리하며 “나 아이브 춤 잘 하는데. (아빠는) 춤도 모르면서”라며 새침하게 팔짱을 끼고 아이돌 밴드 드러머인 아빠 최민환의 기강을 잡아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삼남매가 식사를 하던 중 최민환이 브로콜리를 먹는 아윤을 기특해하자, 아윤은 “어차피 브로콜리가 맛없어서 초장 찍어먹어야 돼”라며 확실한 음식 철학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재율은 아린이 꾀병을 부리자 “밥 먹기 싫어서 목 아프다고 하면 안 돼. 진짜 아플 때만 해야 돼”라며 듬직한 오빠미로 감탄을 자아냈다. 최민환은 성장기에 편식을 하는 삼남매가 걱정돼 성장 클리닉을 방문했고, “저도 키가 작아서 걱정이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 가운데 재율이 또래 아이들 평균 대비 4kg이 적게 나가고,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상태로 진단되었다. 이에 최민환은 “재율이는 생각이 많은 아이다. 많은 일이 있었다. 최근 공연 준비로 정신이 없었는데, 아빠로서 성장 과정을 디테일하게 챙길 것이다. 제가 안 챙기면 누가 챙기겠냐”라며 미안함과 굳은 다짐을 드러냈다.

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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