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내가 괜히 꼈나"…최시원·정인선 알콩달콩 분위기에 허영만 '흐뭇'('백반기행')](https://img.tenasia.co.kr/photo/202409/BF.3786974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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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최시원, 정인선과 함께 종로부터 광진까지 서울 곳곳 맛집 탐방에 나섰다.
정인선은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로 데뷔, 29년 차 배우가 됐다. 올해 33살인 정인선은 "신문에 연기학원 광고가 있었다. 제가 그때 6~7살이었는데, 오빠한테 지기 싫어하는 나이였다. '오빠가 하면 나도 한다'라면서 시작한 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며 "오빠가 이끌어준 은인"이라고 말했다.
나물밥 가게를 찾은 정인선과 허영만. 사극, 시대극 촬영 중 소품으로 보리밥을 맛봤다는 정인선은 "어렸을 때 나는 촬영 끝나면 차려준 음식을 남아서 먹고 간다"고 밝혔다.
최시원과 정인선은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DNA러버'의 주인공을 맡았다.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 음식 주문 전 본격 촬영에 들어가기 전 알콩달콩, 티격태격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에 허영만은 "두 사람 사이에 내가 괜히 있나?"라며 웃었다.
둘의 서로의 첫인상을 밝혔다. 최시원은 "정말 소녀소녀하고 여리기만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쿨하고 남 얘기 경청을 잘해주는 멋진 리스너더라.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했을 때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라서 놀랐다. 멋진 여배우와 멋진 작업했다"고 칭찬했다. 정인선은 "워낙 똑똑한 이미지가 세서 '날이 서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저는 또 엄청 까부는 역할이었다. '오빠가 이걸 안 받아주지 않을까?' 걱정했다. 같이 찍으면 찍을수록 제가 탱탱볼을 던지는 게 아니라 오빠가 탱탱볼을 주더라. 현장에서 콩트 같았다"고 전했다. 최시원은 "3번 NG 내고 시작한다"고 거들었다.
허영만은 "시원 씨가 연애를 못하고 있는 건 무슨 이유인가"라고 물었다. 정인선은 "저희가 초반부터 (최시원은 연애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며 웃었다. 정인선이 "가끔은 쉬셔야지 않나"라고 농담하자 최시원은 "가끔이요? 우리 사이 좋았잖나"라고 발끈했다. 올해 38세인 최시원은 "연애를 못 한다기보다 연애도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면서 "힘들 때 같이 있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좋겠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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