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견미리는 이날 오후 12시 33분부터 1시 33분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신세계 쇼핑 방송에 등장했다. 자신의 얼굴을 내건 브랜드 티니올의 제품, 일명 '견미리 팩트'를 판매하기 위해서다. 방송에서 견미리는 쇼호스트들 사이에 앉아 직접 팩트를 얼굴에 펴바르며 제품의 제형과 디자인 등을 설명했다.
견미리는 최근 홈쇼핑 방송을 늘리고 있다.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5일 롯데홈쇼핑에 다시 등장한 견미리는 그날 방송에서 1만7950개를 판매하며 '파워 셀러'로서의 입지를 다시 보여줬다. 1분당 240개 판매고를 올리는 대히트다. 홈앤쇼핑에서도 지난 6월 11일 방송을 한 이후 내달 3일 다시 방송 일정을 계획했다. 주요 홈쇼핑 채널에 줄줄이 출연할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는 얘기다.
견미리의 화장품 판매 실적은 최근 이슈를 무색하게 할 정도다. 지난달 16일 허위 공시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견미리의 남편 이 씨의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됐기 때문이다. 대법원 판결문에는 그동안의 판결과 달리 견미리가 남편의 주가 조작에 연루됐음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남편의 일을 몰랐다'는 견미리 주장과는 상반되는 대법원 판결이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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