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방송인 박지윤과 이혼 중인 최동석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최동석은 7살 많은 친형 최정현 씨를 만났다. 그는 아빠, 삼촌같이 언제나 자신을 품어주던 형에게 가장 먼저 이혼 고민을 털어놨다고 밝혔다.
형은 최동석에게 "상황은 정확하게 모르지만 조금만 참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게 맞잖냐"면서 이혼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동석은 "참는 게 진짜 해결책은 아니다. 원론적인 애기"라면서도 "형 말은 나중에 돌아봤을 때 '그 말이 맞는 거였구나' 생각된다"고 털어놨다.



최동석은 부동산 업자 친구를 만나 새집 찾기에 나섰다. 가족의 흔적이 남아있는 집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아이들과 추억을 쌓으려는 것. 꼼꼼하게 집을 고른 그는 "큰 집보다는 편안한 분위기가 중요하다"면서 아이들 위주로 생각했다.
최동석이 9시 앵커 자리를 내려놓은 건 귀 이상 때문이었다. 정확한 진단명은 '상반고리관 피열증후군'으로 외부소리는 제대로 들어오는데 눈동자 굴러가는 소리, 심장소리 등이 자기 귀에 크게 들리는 난치병이다. 어지러움을 동반하며 발생 이유도, 완벽한 치료법도 없는 상황.



몸이 아픈 건 아니지만, 나만 아는 불편함. 최근 이혼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건강과 병은 더욱 악화됐다. 의사는 "수술을 해도 부작용으로 청력을 아예 잃을 수도 있다. 난청 가능성이 70%다. 완치 확신도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아나운서로서는 치명적인 단점이 되는 병이자, 완벽하 치료도 불가능해 평생 참아야 하는 병.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동석은 "유전이 되지 않는 병이라고 하더라. 다행이다 싶었다"고 안도했다.
한편, 최동석은 아이들과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며 즐거워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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