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서는 CF 스타로 성공한 정우진(최웅 분)이 자신의 정체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민주련은 정우진에게 "CF 한 번에 스타된 기분 어떠냐"라고 물었고, 정우진은 "스타? 내가? 누군지 말해달라. 왜 말 못 하냐"라고 되물었다.


민주련과 함께 정우진은 CF 촬영을 마치고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을 지나갔다. 백설아(한보름 분)은 팬들 사이에서 정우진에게 "진호 오빠. 제발 가지 마"라며 소리쳤다.
백설아의 목소리를 들은 정우진은 속으로 "서진호라고 했다. 저 여자가"라며 궁금해했다. 집에 온 정우진은 문정인(한채영 분)의 집에서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자신의 정체를 알려달라며 애원했다.


이에 아주머니는 "정우진 씨 오디션 본 적 있다고 꿈이 스타니까 그렇게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그럼 사모님이 빚을 갚는 거라고"라고 실토했다.

민주련이 문정인에게 "엄마 정우진 어떻게 하냐. 기억상실도 치료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 최면 치료도 약물 치료도 있다. 과거가 알고 싶을 거 아니냐"라고 말하자 문정인은 "알 필요 없다.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마"라고 경고했다.

한 주민이 정우진을 알아보고 "같이 다니던 아가씨가 아닌 다른 아가씨랑 왔네"라고 얘기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민주련은 혼란스러워하는 정우진에게 "과거는 다 필요 없는 일이다. 잊어라"라고 얘기했다.
집으로 돌아온 정우진은 "원룸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 잊어야 한다. 두 번 다시 어둡고 지저분한 곳에 돌아가지 않을 거다. 기적처럼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최고의 자리에 오를 거다. 난 정우진이다"라고 다짐했다.
끝내 정우진과 얘기 한번 못 해본 백설아도 "드레스처럼 내 마음도 갈기갈기 찢겼지만 포기 안 할 거다. 유명한 드라마 작가가 될 거다. 오빠는 꿈을 위해 날 버렸는지 모르겠지만 난 내 꿈을 이루고 당당히 오빠 앞에 설 거다. 난 절대 외면 안 한다. 서진호 내가 되찾고, 내가 버릴 거다. 웨딩드레스 꼭 입을 거다"고 결심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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