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혁이 투자 사기를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JTBC 새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주연 이정은과 최진혁, 정은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진혁은 두 번 연속 양다리를 겪었다며 트라우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가 너무 착했다"며 "어딜 가도 어른들한테 너무 예의 바른 사람이라 양다리는 상상할 수 없었다. 2년간 만났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애인의 배신을 경험하며 사람을 100% 믿기에 석연찮은 감정이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탁재훈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기존 생각은 무너질 거다. 그 방어적인 생각도 당장 바뀔 수 있다"고 조언을 건넸다.

최진혁은 투자 사기를 당했던 경험담도 털어놨다. 이상민은 "사람들한테 그렇게 사기를 당한다고"고 물었고 이정은은 "그럴 거 같은 게 최진혁이 정말 착하더라"고 했다.

최진혁은 "투자 사기를 당했다"면서 "돈을 담그면 한 달에 10% 이자를 준다면서 1억이면 천만 원을 준다고 하더라. 지인이 6개월째 투자를 하고 있었고 수입이 꾸준했다. 주위에 그렇게 재미를 보이는 사람이 많았다"고 사기를 당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이를 듣던 이정은은 "그게 수법"이라며 "처음에는 수익을 보게끔 한다"고 공감했다. 최진혁은 "그래도 돈 벌자마자 빚 부터 청산했다. 입대 전 부모님 빚을 갚고 싶었다 입대 두달 전 그 빚 청산했다"고 밝히기도.

그러면서 "그 시기 정말 고마운 형님이 있다"며 "제가 빚 때문에 돈이 없는데 군대 2년치 생활비를 주신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