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덱스는 영화 '타로'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 현실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불현듯 나타난 타로카드의 예견에 섬뜩한 운명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미스터리를 그렸다.

연기 경력이 없는 덱스를 냉철하게 보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12일 열린 '타로' 간담회에서 덱스는 "마냥 좋은 말만 들을 수 없다. 많은 분의 쓴소리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오히려 많이 해주시면 적극적으로 피드백하고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쓴소리를 해주시면 달게 받고, 잘한 점이 있다면 한 가지 정도만 칭찬해주면 자신감을 갖고 다음 작품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덱스는 연기 활동을 할 때는 본명 '김진영'을 사용한다. '예능인 덱스'와 어느 정도 구분하기로 위해서다. 그는 "예능이든 연기든 가벼운 생각으로 접근해본 적은 없다. 좋은 기회로 일을 시작하게 됐지만, 연기 쪽도 언젠가 제가 좋은 캐릭터를 만나면 꼭 한번 인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맛만 본다는 생각은 절대 안 했다. 진중하게 생각했다. (연기 생활은) 앞으로 제가 헤쳐 나갈 숙제"라고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덱스의 연기 도전은 새 드라마 '아이쇼핑'으로 계속된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의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물. 덱스는 불법 입양 카르텔의 우두머리인 세희(염정아 분)의 최측근 수하이자 비밀 조직의 실무자 정현을 연기한다.

이제 배우라는 영역에도 발을 들인 덱스. 배우로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선 인기와 별개로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 이제 첫발을 디딘 '신인 배우'인 그를 여느 베테랑 배우와 견주기는 어렵지만 점점 무르익어갈 가능성이 보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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