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기술적으로 원더랜드 서비스를 설명하고 보여주는 과정은 줄이고 인물들의 서사와 감정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간다.
해리(정유미 분)와 현수(최우식 분)는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래너다. 해리는 어린 시절부터 원더랜드 속 인공지능 부모님과 교감해왔다. 원더랜드 서비스 이용자들을 세밀히 케어하지만 정작 자신은 사용자로서 원더랜드에 너무 익숙해진 인물인 것. 현수는 뜻하지 않게 가족의 비밀을 알아차리기도 한다. 둘을 통해 이런 인공지능 서비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벼운 해프닝부터 심각한 부작용도 엿볼 수 있다. 영화는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에 구현될 수 있는 서비스를 두고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영화는 보고 싶은 것, 원하는 것만이 삶이 아니라 이별, 슬픔과 같이 받아들이기 힘들 것 역시 삶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스펙터클하고 드라마틱한 오락적 요소는 무난한 수준이다. 'AI를 소재로 한 영화'라는 겉포장은 관객들을 극장에 데려오기까지 허들로 작용할 수 있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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