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가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2019년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하고 그해 연기대상에서 김남길의 대상 수상과 총 8관왕이라는 영예를 안은 작품인 만큼,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즌2 제작을 쉽게 확정할 수 없었던 건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일정 조율 등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열혈사제'로 인해 김남길, 이하늬를 비롯한 수많은 배우들의 인지도 모두 수직 상승했다. 특히 이하늬의 경우 '열혈사제' 이후 원톱물 '원 더 우먼'으로 최고 시청률 17%를 돌파했고, 최근 '밤에 피는 꽃'에서도 최고 시청률 18%를 찍으며 남궁민 주연의 '연인'보다 높은 성적을 거뒀다. 이런 탓에 김남길과 이하늬를 한 작품에 섭외하는 게 녹록지 않은 현실이 됐다.
다만 메가폰은 이명우 PD가 아닌 박보람 PD가 잡는다. 박보람 PD는 '열혈사제' 공동 연출 이후 김남길 주연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데뷔했다. 작가는 시즌1과 동일한 박재범이 집필을 맡았다.
'열혈사제' 시즌2 역시 올해 시상식을 기대해볼만 하다. 아직 방송도 되기 전이지만, 시즌1으로 연기대상 트로피를 싹쓸이했던 만큼 시즌2의 성공은 예견된 일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SBS와 MBC가 같은 날 시상식을 연다면 이하늬는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