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는 배우 이이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이경은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실감 나는 악역 연기 이후, 변화된 지점에 대해 언급했다. 이효리는 "최근에 이분 때문에 뚜껑 열리신 분이 많다고 들었다. 쓰레기 남편 역할로 욕을 많이 먹고 다닌다고 한다"라고 이이경을 소개했다. 등장한 이이경은 "100도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100도는 아니더라. 머리가 바닥에 닿아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제가 사실 (사람들) 개인 연락처를 모른다. 재석이 오빠랑도 개인적으로 연락해 본 적이 없다. 그날 이경 씨랑 얘기를 나눠보고 너무 괜찮고. 허물없이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서"라며 당시 연락처를 물어본 이유에 대해 답했다. 이어 "많은 사랑을 받으니까 괜히 뿌듯하더라. '나는 솔로' MC 역할 하고 있고 하는 것마다 잘되고 있다. 모든 일을 열심히, 재밌게, 지치지 않게 하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해당 대사를 들은 이효리는 놀라며 "요즘에도 이런 말 하는 사람이 있냐"라고 물었고, 이이경은 "저였더라. DM으로 전 세계 욕을 받아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효리는 "진짜로? 그 정도로 연기를 잘했다고?"라고 농담했고, 이이경은 "기분 좋은데"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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