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윤이 맡은 정수민은 대외적으로 강지원의 오랜 '절친'이지만, 실제로는 강지원을 손안에 두고 마구 휘두르는 이중적 면모를 가진 인물이다. 주변 모든 사람에게 생글생글 웃으면서 착한 척하지만, 강지원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는 것에서 만족감을 느낀다. 학창 시절 강지원과 백은호(이기광 분)가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을 알아챈 뒤 둘의 사이를 이간질해 돌아서게 만든다. 또 소문을 만들어 강지원이 왕따까지 당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강지원을 가스라이팅 해 고립되게 하는 정수민은 현실에 있을 법한 악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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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출연했던 아역 연기자와는 몇시간씩 통화하면서 수민이의 상황과 마음에 대해 공유했다고. 송하윤은 "일부러 아역들 촬영하는 걸 보러 현장에 갔다. 어린시절부터 지원이를 미워하지 않았나. 그 부분을 아역 친구들이 어떻게 하는지 봐야 서로 마음과 연기가 일맥상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촬영은 1월 중순에 끝났는데 후반 작업도 있어서 끝난지 오래되지는 않았다. 후반부에 워낙 소리지르는 장면이 많아 목을 다쳤다. 마지막 촬영 때는 아예 목소리가 안나오더라. 계속 병원 다니고 치료를 받고 있다. 이제야 목소리가 나온다. 성대에 상처가 있어 아직 치료중"이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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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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