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벽한 악녀로 거듭난 배우 송하윤을 두고 나오는 네티즌들의 평가다. 송하윤은 현재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 중이다.
송하윤이 맡은 정수민은 대외적으로 강지원(박민영 분)의 오랜 '절친'이지만, 실제로는 강지원을 손안에 두고 마구 휘두르는 이중적 면모를 가진 인물이다. 주변 모든 사람에게 생글생글 웃으면서 착한 척하지만, 강지원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는 것에서 만족감을 느낀다. 학창 시절 강지원과 백은호(이기광 분)가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을 알아챈 뒤 둘의 사이를 이간질해 돌아서게 만든다. 또 소문을 만들어 강지원이 왕따까지 당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강지원을 가스라이팅 해 고립되게 하는 정수민은 현실에 있을 법한 악녀다.




2주 전 첫 등장한 보아의 모습에 일각에서는 그녀의 입술 등 외모에 대한 지적은 물론 연기력 논란을 내놓았다. 달라진 외모에서 나오는 낯선 분위기, 부정확한 발성과 변화 없는 표정으로 인해 몰입도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보아가 직접 오버립으로 인해 입술 모양이 달라져 보였다고 해명했으나, 근본적인 문제는 연기였다.


중간 투입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특히나 잘 나가는 드라마의 중간 투입은 베테랑에게도 어려운 법이다. 특히 송하윤이 빼어난 연기력을 보였으니 비교가 되는 것도 자연스럽다. 보아가 연기자로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는 본인 스스로 아는 문제다. 그동안의 결과물만 보자면 연기자로서의 커리어 자체가 고민스런 지점이 됐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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