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11화에서 이인(조정석)과 강희수/강몽우(신세경)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희수는 예친왕과의 혼인을 원치 않는 장령공주(안세은)과 분영(김보윤)을 바꿔치기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박종환(이규회)가 계획을 눈치채자 강희수는 이인에게 실토했다. 이인은 "네가 한 일은 나에 대한 반역이며 참형을 면치 못할 대역죄다. 내가 이젠 너를 죽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거냐. 너를 연모하니 죄를 눈감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 게냐"라며 분노했다. 강희수는 "전하께 죄를 지었다고 제 연모가 거짓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이인은 강희수를 돕기로 했다.


문성대군(최예찬)과 바둑을 두던 이인은 "임금이 백성을 위해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문성대군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고, 이인은 장령공주의 일을 말했다. 문성대군은 이인이 모든 사실을 알았음을 깨닫자 "형님에게는 잘못이 없다. 모두 제가 한 일이다"라며 반성했다. 이인은 "그리 생각했으면 됐다. 이번 일은 마음에 단단히 새기고 한시도 잊지 말거라"라고 말했다.



추달하(나현우)는 강희수가 이인에게 흔들리고 있다고 의심했고 복수를 혼자서 하겠다고 언급했다. 강희수는 "때가 되면 말해줄 테니 기다려달라"라고 부탁했다. 박종환은 강희수를 불러 "3년 전 그때 내가 자네를 살려주려고 애썼다. 그런데 전하께서는 보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하셨다. 강항순 대감을 혹시 아는가? 전하께 스승이라 불렸지만 버림받았다네. 전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고 버리는 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게"라고 충고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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