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풀 월드'는 드라마 '트레이서1,2', '보이스2'의 이승영 감독과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등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믿고 보는 배우 군단 김남주(은수현 역), 차은우(권선율 역), 김강우(강수호 역), 임세미(한유리 역)가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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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에는 비 내리는 추모 공원에서 투명 우산을 함께 쓰고 있는 김남주와 차은우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차은우는 김남주를 빤히 바라보며 우산을 건네는 데 반해, 김남주는 차은우의 시선을 외면하고 있는 모습. 한 평 남짓 되는 우산 아래 함께 서 있지만 두 사람의 사이에 좁힐 수 없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듯하다. 이에 과연 두 사람이 각기 어떤 사연을 품고 있을지, 향후 두 사람이 어떤 관계를 형성해 나갈지 주목된다.
"모든 것은 그해 여름, 그날의 사건으로 시작됐다"라는 카피 문구는 미스터리하고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단박에 고조시킨다. 이에 극 중 김남주와 차은우의 삶에 비극을 드리운 '그날의 사건'이 무엇인지, 또한 이들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맞닥뜨릴 파란만장한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나아가 김남주와 차은우는 흑백의 의상만큼이나 상반된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지만, 동시에 두 사람에게서 묻어나는 쓸쓸함과 그늘이 마치 거울에 비춘 듯 닮았다. 이에 전혀 다른 색깔과 아우라로 강렬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김남주와 차은우의 만남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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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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