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그데이즈'는 반려견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이 예기치 못한 인연을 맺게 되며 시작되는 새로운 관계와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윤여정, 유해진, 김서형, 김윤진, 정성화, 이현우, 다니엘 헤니, 탕준상이 주연이다. 옴니버스 형태의 작품으로, 극 중 인물들은 반려견이라는 연결 고리를 갖고 있다. 반려견으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 그리고 반려견으로 인한 이들의 변화와 성장이라는 스토리는 예상 가능하다.
![눈물샘 툭툭 건드리는 '도그데이즈'…무해하'개' 사랑스럽'개'[TEN리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401/BF.35671119.1.jpg)

정아(김윤진 분), 선용(정성화 분)은 난임으로 고생하다 딸을 입양하기로 결정한 부부. 자녀 입양-파양의 키워드는 반려견 입양-파양과도 연결된다. 입양으로 맺어진 가족이라는 소재는 ‘눈물'을 위한 영화적 장치이기도 하다. 이를 알고도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게 된다.
![눈물샘 툭툭 건드리는 '도그데이즈'…무해하'개' 사랑스럽'개'[TEN리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401/BF.35671121.1.jpg)

인물들 가운데 메인 스토리가 되는 건 민상(유해진)과 진영(김서형 분)의 에피소드다. 민상이 소유한 건물에 세입자로 들어가 있는 동물병원장 진영. 강아지를 싫어하던 민상은 자신이 추진하던 리조트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진영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티격태격하던 둘은 어느새 알콩달콩하는 사이로 발전해나간다. 둘의 러브라인이 전형적이긴 하지만 코믹한 맛은 있다.
가족, 그리고 반려견이라는 소재는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클래식'하다. 상투적일지언정 설날에 모두가 즐기기엔 무해하고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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