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배우 박신양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가로서의 꿈을 이어가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박신양은 "연기를 하면서 내 생각을 말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림은 오로지 나의 생각과 느낌만을 담기 때문에 나의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더라. 연기할 때는 만들어진 남의 이야기고, 캐릭터로 표현해야 한다. 그림은 제가 대본을 쓰고, 저 혼자 연기하는 완벽한 1인극이다. 그림을 그릴 때 더 자유로운 것 같다"라며 화가로서 대중들을 만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자신이 그린 작품을 따로 판매하지는 않는다는 박신양은 "판매 이전에 그림에 대한 느낌, 감정과 감각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은데 오히려 파는 쪽에서 많은 말을 들으니 솔직히 숨이 막혔다. 숨 막히게 나를 둘 순 없겠다 싶어서 입장을 분명히 하고 싶었다. 판매 전에 많은 사람과 그림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화가로서 작품 활동하면서 약 4년간의 연기 활동 공백기를 갖게 된 박신양은 그림과 연기의 차이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따로 연기에 대한 그리움은 없느냐는 물음에 "사실 저에게 연기든 그림이든 똑같은 표현이기 때문에 (연기에 대한) 그리움은 없다. 하지만 좋은 프로젝트, 좋은 캐릭터가 있으면 열심히 검토할 것"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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