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인의 '피어나'는 사랑을 나누며 느낀 감정을 서정적인 가사로 표현한 솔직하면서 도발적인 곡. 박진영은 인순이에게 "설렘을 되찾아 주기 위해 선곡했다"라고 밝힌다. 인순이는 자신과 거리가 먼 스타일의 곡에 "풋사랑의 노래를 표현할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표하지만, 이내 17세 여자아이로 타임슬립을 한 듯한 파격적인 무대를 준비한다. 특히 인순이는 아프로켄 머리와 블링블링한 초미니 원피스로 비주얼부터 시선을 뗄 수 없는 강렬함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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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박진영은 상상 초월의 무대에 연신 "말도 안 돼"를 내뱉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다고. 박진영은 시선을 뗄 수 없는 인순이의 파격적인 디스코 쇼에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인순이 누나가 가수가 무엇인지 그 끝을 제대로 보여줬다. 30년 동안 나 자신을 '딴따라'라고 불렀는데 원조가 나타났다"라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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