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에서는 심정우(로운 역)과 정순덕(조이현 역)은 토닥토닥 모멘트를 선사해 반전 서사를 예고했다. '혼례대첩'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멜로 드라마.

공개된 사진 속에는 걱정 인형이 된 심정우를 정순덕이 위로하며 호쾌한 상여자 포스를 풍기고 있다. 심정우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시선을 떨구고, 어깨까지 축 처진 모습으로 조선 최고 침울남으로 변신, 위풍당당하던 조선 최고 울분남 때와는 180도 다른 면모를 드러낸다.
반면 정순덕은 심정우를 향해 따뜻한 눈 맞춤을 건넨 채 이야기에 집중하는가 하면 활발한 리액션과 조선의 상여자 다운 과감한 해결책을 건네 경청의 여신으로 등극한다. 과연 헤어질 줄 알았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난 이유는 무엇인지, 심정우에게는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혼례대첩' 제작진은 이 장면을 두고 "반전과 설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면"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3회에서 모든 서사를 관통할 강력한 사건들이 퍼레이드로 펼쳐진다. 꼭 본 방송으로 같이 확인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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