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연석은 지난 8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Part2(7~10화) 전편 공개와 함께 호평받고 있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 기사 오택(이성민 역)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역)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또한 피범벅이던 얼굴은 온데간데없이 드립 커피를 유유히 내리는 모습부터 수려한 접영 솜씨를 뽐내는 장면까지 유연석의 다부진 피지컬은 새롭게 밝혀진 혁수의 실체만큼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이처럼 '운수 오진 날'에서 유연석이 빚어낸 매 순간은 명장면이었다. 그는 아내에게 한없이 다정하지만, 그 이면에 살인을 꿈꾸고 있는 두 얼굴의 캐릭터를 실감 나게 담아냈고, '유연석의 연기를 볼 수 있어 운수가 좋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맹활약을 보여줬다. 이에 전작들이 생각나지 않게 하는 열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는 유연석이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모인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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