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군 "이혼한 父, 홀로 고시원 살다 말기암 판정...돈 없어서 수술도 포기" ('동상이몽2')](https://img.tenasia.co.kr/photo/202312/BF.35243917.1.jpg)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박군, 한영의 첫 자가가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인테리어를 마친 자가에 입성했다. 현영은 "대출을 많이 받아 열심히 일해야 한다. 두 집 살림 힘들었다"며 밝혔다. 이어 한영은 "사실 이사하고 처음으로 모시고 싶은 분이 부모님"이라며 "어머님, 아버님이 안 계시니 생각을 해봤다. 부모님이 살아계셨다면 오셨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부모님이 살아 생전 좋아하셨던 음식을 해 대접하는 느낌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군은 "결혼식 몇주 전에 아버지께서 편찮으시다고 연락이 왔다. 결혼식 끝나고 며칠 뒤에 돌아가셨다"며 "7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는데 5살 때 단칸방에서 여름 이불에 나 올려서 던지고 놀아준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그 장면만 기억이 난다”고 했다.
![[종합] 박군 "이혼한 父, 홀로 고시원 살다 말기암 판정...돈 없어서 수술도 포기" ('동상이몽2')](https://img.tenasia.co.kr/photo/202312/BF.35243919.1.jpg)
마지막 연락은 관공서에서 온 것이었다. 박군은 "결혼식 2주 전에 관공서에서 아버지가 많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알고보니 홀로 고시원에서 지냈다더라. 말기암 판정을 받았는데 돈이 들어갈까봐 수술도 하지 않고버티기만 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군은 “그렇게라도 연락을 주신 공무원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간병인과 전화통화를 계속 했다. 간병인은 내가 누구인지 알고 모든 영상을 다 보여줬다고 한다. 아빠는 내가 TV 나오는 지도 모르고 가수가 된 지도 몰랐다고 했다. 그걸 계속 보여주니까 너무 좋아하셨다고”라고 말했다. 한영도 "마지막에 가시기 전에 몇 번이라도 아버지를 뵐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