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승호는 지난 19일 서울에서 2023 'SCENE'을 열고 팬들과 4년 만에 만나 즐겁게 지냈다. 그는 필모그래피 분석, 명장면 재연, 상담소, 선물 만들기, 배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행복한 150분을 선물했다.
"카메라 앞이 아닌 무대 위에 올라가니 이상하면서도 설렌다"라며 팬미팅 시작을 알린 유승호는 일상 토크 중 관객석으로 마이크를 돌려 팬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적극적으로 답변을 이어 나갔고, 최근 취미로 시작한 복싱 포즈도 선보여 팬들을 기쁘게 했다.


유승호는 '다시 보는, 필모그래피' 코너에서 데뷔작 '가시고기'부터 최근작인 '거래'까지 출연한 다양한 작품에 대해 진중하고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카메라 앞은 언제나 긴장되고 낯설지만, 차곡차곡 23년 차 배우 생활을 이어 왔다는 그는 '공부의 신'의 백현처럼 '평범한 10대로 돌아간다면 어떤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도서관에서 데스크 앞이 아닌 뒤에서 조용히 책 정리만 하고 싶다"라는 솔직한 답을 내놓아 큰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또 드라마 '보고싶다'의 대사인 "내가 갖지 못한 건 아무도 못 가져"를 재연하며 "실제 더 가지고 싶은 건 팬들의 사랑"이라고 깜짝 고백하며 '팬사랑꾼'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지금처럼 튀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배우 생활을 유지하고 싶다"는 꿈을 내비친 유승호는 '승호 상담소'를 통해 팬들과 고민을 나눴다. 그는 마음을 단단히 잡는 방법을 묻는 팬의 사연에 "다쳐도 보고, 흔들리면서 점점 더 단단해지는 것 같다. 불안하겠지만, 너무 깊이 생각 말고 우선 부딪혀 보라"고 진심과 경험을 담은 상담을 진행했다.


유승호는 "주변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해서 감사해하며 소중히 여기고 있다. 이번 팬미팅뿐만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든 매일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될 정도로 매 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다"며 뭉클함을 표한 그는 나가는 길에 한 명 한 명 팬들마다 진심 어린 눈 마주침과 배웅을 통해 끝까지 뜻깊은 시간을 쌓았다.
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를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성공적인 필모그래피를 추가한 유승호는 오는 30일 홍해국제영화제로 해외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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