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공개를 앞둔 수지의 11월호 커버 화보를 공개했다. 스위스 워치 브랜드 론진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수지는 가을 햇살 아래, 론진의 돌체비타 컬렉션 워치를 착용하고 청아하고 투명한 본연의 매력을 그대로 드러내며 티 없이 맑은 아름다움을 발산했다.

수지는 "저는 이십대 초반의 나이에 두나처럼 아픔을 느끼고 표현할 여유가 없었어요 감정을 꾹꾹 숨겼거든요. 그런데 두나는 자기 감정을 온전히 다 느끼면서 마음껏 힘들어해요. 일부러 못되게 말하는 위악적인 면도 있죠. 그렇기에 안아주고 싶으면서도 속 시원한 구석이 있는 거예요. 그런 연기를 해보는 게 짜릿했다고 할까요?(웃음) 감독님과 그런 얘길 했어요. 사람들이 처음엔 두나를 오해하고, 나중엔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였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두나처럼 아이돌 생활을 뒤로 하고 캠퍼스 라이프를 즐겼다면 어떻게 살았을까. 수지는 "저는 굉장히 잘 살았을 것 같아요. 누구보다 즐기면서"라며 웃었다.

수지는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할까. 그는 "잘 나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주름도 잘 지고, 멋있고, 자기만의 속도로 가는. 저는 과거나 미래에 얽매이기보단 하루살이처럼 순간순간에 충실하려고 해요. 하루하루 괜찮은 하루살이로 살면, 괜찮은 어른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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