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장악하며 금토극 왕좌를 차지한 '연인'이 10부작의 파트1을 마쳤다. 파트2는 오는 10월 중 방송 예정이다. '연인'은 방송 초반 미스캐스팅 논란으로 잡음이 있었지만, 남궁민의 열연과 병자호란이라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4회 만에 입소문을 타는데 성공했다.
시청률 5%로 시작해 10회 만에 12%까지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며 남궁민 뿐만 아니라 안은진, 지승현, 이다인, 이학주 등 출연 배우들은 향한 관심 역시 높아졌다. 특히 이다인은 '연인'을 통해 현숙하고 자애로운 경은애로 분해 연기적으로 호평 받는데 성공했다. 과거 셀프 금수저 인증으로 '비호감 꼬리표'를 얻었던 이다인이 배우로서 첫 합격점을 받은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연인'이 숨 고르기에 돌입하는 상황 속 '7인의 탈출'이 빈 왕좌의 자리를 노린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복수극.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흥행시킨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또다시 의기투합했다.
17부작 '7인의 탈출' 종영은 11월 18일 예정이다. 이에 10월 중 파트2를 시작하는 '연인'과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이다인과 이유비 모두 작품에서 존재감 있는 역할인 만큼 동시간대 적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의 시청률 경쟁이 어떤 결과를 맞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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