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배우 강혜정이 출연해 작가로 변신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강혜정은 에세이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을 출간하며 공백기에 관해 언급했다 "어쩌다 보니 나름의 외적 공백기가 길어졌다. 오랜만에 나오니까 리프레시 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굉장히 기분이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걸로 내가 판단되면 어떡하지 하는 겁이 났다. '인간 강혜정'을 잘 보여주는 글로는 '테이크아웃 미'라는 제목의 글이 있다. 세상에 다가가고 싶은 마음 반, 반대로 멀어지고 싶은 마음 반. 그게 그 글에 담겨있는 거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상처를 기회로 펴낸 작은 책'이라는 강혜정은 "나도 이만큼 형편없다. 나도 이만큼 아팠다. 나도 이만큼 상처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표현할 때 공감대가 더 커지지 않나. 나 자신과 공감하기 위해 쓰기 시작한 글이 이렇게 왔다. 그냥 상처로 남아있거나 혹은 회복됐던 글들이 모여서 책이 된 거라 그렇게 표현했다. 한 글 한 글 써나가며 그 부분들이 정제되는 느낌이었다. 정수기에서 물 빠지듯. 그런 느낌으로 치유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추후 작가로서의 활동 계획을 묻자 강혜정은 "이 책에 대해서는 책임감 있게 케어를 하고 추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인생이 계획대로 안 되더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앞으로 꿈꾸는 삶에 대해 강혜정은 "스스로 제한을 두고 가두는 편인 것 같다. 앞으로 연기하거나 뭘 하든 간에 거기에 눈치 보게 만들고 제약을 두게 만든다면 그 부분은 이겨낼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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