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은비는 2일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를 발매했다. '더 플래시'는 권은비가 지난해 10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리탈리티(Lethality)' 이후 약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더 플래시'는 신화적 인물인 페르세포네를 모티브로 한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권은비는 이번 곡을 통해 도발적인 보컬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섹시하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와 성숙해진 분위기는 감탄을 자아내는 포인트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도쿄, 나고야에서 열린 워터밤에서도 시원하고 섹시한 무대로 환호를 자아내게 했다. 청순, 순수 등 통상적인 걸그룹 이미지와 차별화된 도발적 퍼포먼스로 권은비는 자신만의 색깔을 대중에 각인했다.

권은비가 '프로듀스48' 당시에도 주목 받은 무대는 '루머(Rumor)'. 힘 있는 보컬과 섹시 콘셉트가 어우러진 무대는 시청자들에게도 심사위원들에게도, 또한 경연 참가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청순보다는 섹시하고 강렬한 매력이 권은비에겐 더 '찰떡'이었던 것. '워터밤 여신'의 가능성도 이때부터 이미 엿볼 수 있었던 셈이다.

권은비는 이번 신곡들을 통해 좋은 음원 차트 성적과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최근 열린 쇼케이스에서 "이전보다 성숙된 음악성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여름 하면 권은비가 생각나는 음악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신흥 섬머퀸이라는 수식어를 써주셔서 감사하다. 여름하면 권은비가 생각날 수 있다는 건 나에게 큰 행운이다. 여름마다 내가 생각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남녀가 서로에게 한 걸음씩 빠져드는 순간들을 묘사한 '더 플래시'의 가사처럼 대중을 점점 더 매료시킬 수 있을 가능성이 권은비에게 보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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