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쓴 모자가 떠난 저녁, 남은 가족들은 마지막 미션을 위해 모인다. 제작진은 부모님들에게 “당장 이곳에서 아들들이 해줬으면 하는 것”을 적고, 자식들이 소원을 들어주는 시간을 갖는다.
‘단 한 가지만 적을 수 있다’는 말에 부모님들은 한마음으로 “아들아, 힘껏 OO해줘”라고 적었고, 아들들에게 또 한 번 효도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부모님이 한마음, 한 뜻으로 외친 소원은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다음 날 아침 제작진은 유재환 어머니에게 모두가 예상했던 ‘꽃구경’ 봉투를 전달한다. 1기 꽃구경 시청 이후, 인터뷰 때 마다 꽃구경을 가고 싶다고 말했던 어머니는 아들에게 꽃구경 봉투를 보여주며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다가 “너도 한 번 엄마 없이 살아 봐, 엄마가 얼마나 소중했던 사람인지 느껴봐”라며 눈물 흘린다.
손을 꼭 잡은 채 꽃구경 장소에 도착한 유재환은 어머니와 마지막 대화를 나누었고 떠나려는 어머니에게 “엄마, 가지마”를 연신 외친다. 어머니가 못 가도록 신발을 던져버리는 것은 물론, 발에 가시가 찔렸다며 어린 아들처럼 울부짖어 시청자들에게 앞서 장우혁, 제이쓴과는 또 다른 ‘꽃구경’의 순간을 예고했다.
특히, 떠나는 어머니를 향해 “엄마는 나한테 웃고 사는 거 가르쳐 주지 않았나. 근데 왜 날 울게 하냐”고 외치는 유재환의 모습에서 험한 세상 보다 무서운 상실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할 예정이다.
간절한 바람으로 ‘꽃구경’에 나선 유재환 어머니가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지막 당부는 7월 10일 월요일 8시 30분 ENA’효자촌2’에서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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