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은 3%, 김은희는 10%…시청률 꼴찌 '아씨 두리안', 막장 시대 저무나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306/BF.33811120.1.jpg)
김태리 주연의 SBS 금토 드라마 '악귀'가 2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9급 공무원 준비생 구산영(김태리 분)과 악귀의 뒤를 쫓는 민속학 박사 염해상(오정세 분)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내용을 그린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과 tvN '지리산' 등에서 오컬트 미스터리 소재를 녹여낸 김 작가는 '악귀'에서 대놓고 귀신 들린 여자와 귀신 쫓는 남자를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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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사랑스럽고도 당돌한 캐릭터였던 김태리는 '악귀'를 통해 섬뜩한 얼굴을 꺼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오묘한 미소와 초점 없는 눈동자는 극의 공포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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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두리안'은 첫 방송부터 파격적인 전개를 선사했다. 백도이(최명길 분)의 칠순 파티에서 첫째 며느리인 장세미(윤해영)가 "어머님 며느리로서가 아니고 여자로서 사랑해요", "안아드리고 싶어요. 나도 안기고 싶고. 못 느끼셨어요?"란 대사로 충격을 안겼다. 사상 최초 고부간 동성애를 다룬 것. 파격, 파란을 넘어 불편을 느끼는 시청자들도 존재했다. 여기에 가미된 조선시대 타임슬립 설정은 올드하다는 혹평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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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파격적인 설정을 내세우고도 시청률 몰이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임성한 스타일의 막장 서사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업계의 분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여전히 방송가에서 스타 작가들의 영향력은 막대하지만, 이름값을 넘어서 콘텐츠 트렌드를 반영하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흥행을 좌우하는 건 극본의 힘이 지배적이다. 임 작가는 자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맹목적인 막장 소재를 다루는 것은 지양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소재를 시도하려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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